한림성심의료원 소개

한림대학교의료원 병원 4곳 통합 디지털 병리시스템 가동

한림성심대학교 2025. 3. 18. 08:35

한림대학교의료원은 국내 최초로 산하 4개 병원을 아우르는 ‘의료원 통합 디지털 병리 시스템(Digital Pathology)’을 구축해 본격 운영을 시작했다고 17일 알렸다.

디지털 병리는 기존 현미경으로 직접 관찰하던 환자의 조직·세포 슬라이드를 고해상도 스캐너를 통해 디지털 이미지로 변환, 모니터로 판독할 수 있는 첨단 기술이다.

한림대의료원이 도입한 디지털 병리 시스템은 슬라이드 스캐너, 이미지 관리 시스템(IMS), 인공지능(AI) 기반 형태계측 검사 소프트웨어 등을 포함한 플랫폼으로 구성됐다.

한림대의료원은 국내 최초로 단일 병원이 아닌 의료원 차원의 시스템으로 구축해 산하 4개 병원(한림대성심병원·한림대강남성심병원·한림대춘천성심병원·한림대동탄성심병원)에서 변환한 디지털 병리 이미지를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협진할 수 있게 됐다.

한림대의료원은 "의료진이 시간 및 장소 제약 없이 디지털 병리 시스템을 사용할 수 있으며, AI 분석 기능을 활용해 병리 판독 진단의 정확성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디지털화된 병리 데이터는 장기 보관이 가능해 추후 연구 및 교육 데이터로도 활용 가능하며, 물리적 공간이 필요없어 데이터 관리에도 용이하다고 덧붙였다.

한림대의료원은 산하병원 간 원활한 데이터 공유와 협진이 가능해지고, 보다 정밀하고 체계적인 병리 진단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

정경아 기자 jka@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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