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생신보】 한림대의료원의 반 백년 역사가 담긴 50년사가 나왔다.
한림대학교의료원이 개원한 1971년부터 2021년까지 역사를 묶은 50년사를 최근 발간했다. 해당 서적은 한강‧강남‧춘천‧동탄과 같은 각 병원사를 포함해 의료원 50년사와 병원사 부록 등 총 3권 1200페이지에 이르는 장서다.
특히 한림대의료원의 역사를 담은 본서에는 ▲의료원의 기원 ▲한강성심병원 설립 ▲병원 성장 ▲병원 인프라와 연구기관 ▲병원 문화 ▲병원의 세계화 ▲디지털병원 구축 ▲자원봉사 활동 등을 담았다.
윤덕선 한림대의료원 설립자에 대해서도 본서 초반 부분을 할애해 자세하게 다뤘다. 일제시대 윤 설립자는 스스로를 민족주의자라고 여겼으며, 차별에 맞서 일본인 학생과의 혈투가 다반사였다고 알려졌다. 1971년에는 윤덕선 설립자가 한강성심병원을 개원한 해다. 한강성심병원은 초창기 중앙의대 부속병원이란 명칭을 앞에 붙여 사용하다 몇 년 후 관계가 정리되자 지금의 한강성심병원으로 불리기 시작했다.
한림대의료원은 설립과 초창기를 거쳐 1980년대부터 본격적인 성장의 시간을 갖는다. 춘천성심, 강동성심 등 추가적인 병원 개원과 경영합리화, 3차 진료기관 지정에 지정되며 급속하게 성장한다.
2000년대 이후엔 글로벌 병원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세계적인 의료기관과 교류를 활성화하고 국제학술 심포지엄 등을 개최한다. 아프리카와 남미 등 의료봉사를 통해 글로벌 사회 공헌의 역할도 수행한다.
본서 말미에는 의료원의 향후 비전을 공표하고 있다. 정밀의료를 위한 데이터뱅크 구축을 필두로 ▲맞춤형 개인 치료 실현 ▲가상현실, 정보통신기술을 이용한 지능형 치료 시스템 개발 ▲인공장기 개발 ▲스마트병원 현실화 등을 목표로 내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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