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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이성민 웹포터]”이겨서 너무 좋습니다. 그냥 너무 기쁘고 좋습니다”
정은영 감독이 이끄는 한림성심대학교는 1일 한림성심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16 남녀대학농구리그에서 단국대학교를 77-65로 격파하며 리그 첫 승을 신고했다. 6연패에서도 탈출했다.
투지와 조화가 돋보인 완벽한 승리였다. 한림성심대는 투지를 앞세워 단국대의 기세를 꺾었고, 조화로운 경기력을 뽐내며 리드를 끝까지 지켜냈다.
경기 후, 정은영 감독은 “일단 이겨서 너무 좋다. 아이들도 너무 신났다. 그동안 계속 지다보니 너무 힘들었다. 하지만, 오늘 경기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너무 열심히 싸워줘서 너무 고맙다. 너무 기쁘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서 “지금까지 모든 경기에서 슛 성공률이 저조하다 보니 좋은 내용을 스스로 무색하게 만들었었다. 그래서 승리하기도 어려웠다. 하지만, 오늘은 슛 성공률이 괜찮았고, 리바운드를 끝까지 잡아줬다. 이것이 승리로 이어지지 않았나 생각한다”며 ‘슛 성공률’과 ‘리바운드’를 승리의 요인으로 꼽았다.
실제로 이 날 경기에서 한림성심대는 43%(2점슛 성공률)와 31%(3점슛 성공률)의 ‘슛 성공률’을 기록했다. 지난 경기들과 비교했을 때, 확실히 나아진 기록. 리바운드도 17개를 더 잡아내며 제공권 싸움에서 완벽하게 우위를 점했다. 끝까지 유지한 집중력이 만들어낸 결과였다.
한림성심대는 다소 늦게 첫 승을 신고했다. 실질적으로 플레이오프 진출은 물 건너 간 셈. 그러나, 정은영 감독은 좌절하지 않았다. 오히려 “오늘 같이 서로서로 잘했다고 칭찬해주고, 격려해주고, 서로가 서로에게 힘이 되주는 것이 우리에게 가장 필요하다. 앞으로 3경기 정신력을 더 가다듬고 더 강해지면 남은 경기도 좋은 결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남은 경기에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선수단에 각성을 촉구했다.
이어서 “처음에 4강에 드는 것이 목표였지만, 조금 힘들 것 같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앞으로 계속 도전하겠다”며 발전과 도전의지를 밝혔다.
플레이오프 진출이 사실상 좌절된 한림성심대에 승리는 어쩌면 큰 의미가 없을 지 모른다. 하지만, 정은영 감독은 한림성심대의 달라진 모습, 달라진 성적을 꿈꾼다. 그래서 오늘 거둔 승리에 만족하지 않았다. 현재보다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남은 경기에도 최선을 다짐하며, 승리를 갈망했다.
정은영 감독과 한림성심대 선수들은 서로 같은 꿈을 공유하고 있다. 그리고 그 꿈은 대학리그의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해있다. 과연 이들의 꿈은 현실이 될 수 있을까? 정은영 감독과 한림성심대 선수들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한국대학농구연맹(KUBF)
출처-바스켓코리아(http://www.basketkorea.com/2016/06/154129.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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